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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고베 그 두번째

2004년 고베 그 두번째
Photo by Jack Ward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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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처음 쓰고 2023년에 다시 추가했다. 처음 쓴 글은 인용문으로 구분한다.

이진칸 거리를 걸으며

라인관 외에 다른 곳은 자금 사정 때문에 못들어가고 바깥 구경만 했다. T^T
고베역에서 이진칸가이로 향해 언덕을 따라 쭈욱 뻗은 길의 종착점에는, 시원한 물이 흐르는 조그마한 광장이 있고 주위에 몇 채의 이진칸들이 들어서 있다.
마침 해도 구름에 숨어서 막 흐르는 땀을 잠시 식힐 수 있었다. ^^

  • 광장 앞의 '가자미도리노야카타'라는 곳.
    첨탑도 있고 벽돌 집인게 웬지 교회같아 보였다.
  • 광장의 일부재즈 연주자들과 함께 쉴 수 있다.
    무슨 곡인지 알 수 없는게 흠.
  • 광장으로 올라오는 계단 옆에서 시원스럽게 흐르는 물줄기. ^o^
  • 계단을 올라가다가 정면으로 집이 한 채 서서히 나타나는데,
    이 곳에서는 웬지 좋고 행복한 일들만 있을 것처럼 보이죠.

'가자미도리노야카타'라는 곳은 '풍향계의 집'이라고 알려진 곳인데, 지붕에 올려진 풍향계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풍향계는 시원하게 날려먹은 사진만 남아서 아쉽기만 하다. 개화기 때 독일 무역상이 와서 살던 곳이라고 한다.

물 흐르는 소리와 재즈연주자들의 들리지 않는 재즈곡으로 가득한 광장은 너무 좋은 쉼터였다. 앉아서 쉴만한 곳은 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수 있는 이진칸 밖에 없고 거리에는 그나마 벤치라도 둔 데가 여기 뿐이었다.

이진칸카이에서 나와 포트 아일랜드(맞나?)로 갔을 때.
멋있어 멋있어.

이번에 일본 여행 갔다온 사진은 이게 마지막이 되겠다. 내용을 아아주 불성실하게 채웠지만... ^^a
가끔 다른 사진들도 올리도록 합죠. 그럼 이만! ^o^)/

그리고 다음 사진은 없었다.

— END OF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