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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살펴보고, 단칼에 처리하기

꼼꼼히 살펴보고, 단칼에 처리하기
Photo by Laurenz Heymann / Unsplash

iOS 개발자에게 특허 침해 경고를 하고 있는 Lodsys에 대한 애플의 오늘 대응은 다음과 같이 되풀이되는 패턴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이다.

  1. 애플과 연관된 위험이나 문제가 발생한다.
  2. 즉시 뉴스 거리나 추측의 대상이 된다.
  3. 일주일 이상 지난 후 애플이 이에 대해 대응한다. 그런데 그 대응은 매우 신속하고 효율적이다.

아이폰4 데스그립 문제에도 그랬고 iOS 위치 로깅 데이터베이스 문제 때도 마찬가지였으며 이번 경우도 같은 패턴으로 진행되었다. 애플의 대응은 Lodsys가 iOS 개발자들에게 특허 침해에 대한 경고를 시작한 지 열흘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으며 이마저도 주말 이틀을 포함한 것이다. Lodsys로부터 침해 경고를 받았던 몇몇 친구들과 대화를 통해 길고 긴 열흘이었으며 아직도 그렇게 느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소송은 심각히 고려해야 할 문제이고, 앱스토어는 애플에게 왕관의 보석만큼이나 소중한 것이다. 맞건 틀리건 간에, 애플의 입장은 문제에 대해 제대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바로 응답함으로써 문제를 키우기보다 대응에 최대한 시간을 들이는 것이다.

애플의 정책은 문제에 대해 확실한 대응책을 내놓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최대한의 확실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확실한 대응책을 내놓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찔끔찔끔 무지한 홍보용 성명서를 내보내지 않는다. 단지 조용히 있다가 응답할 뿐이다. 보기에 그들은 잘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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