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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만에 이용자 300만명! 초인기 사진 앱 'Instagram', CEO가 말하는 성공 요인

반년 만에 이용자 300만명! 초인기 사진 앱 'Instagram', CEO가 말하는 성공 요인
Photo by Souvik Banerjee / Unsplash

(닛케이 트렌디 특집 ‘facebook&twitter’ 연동기획, 미국 소셜미디어 핵심인물 인터뷰)

트위터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앱으로,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폰 앱 ‘Instagram (인스타그램)’. 20대 청년 두 명이 개발한 이 무료 앱은 공개 후 약 반년 만에 300만명 이상의 유저를 모아, 순식간에 아이폰의 사진 앱을 대표하는 존재가 됐다.인스타그램은 어째서 이 정도까지 성공했을까. 이제부터는 어떻게 발전해나갈 것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본사에서 CEO 케빈 시스트롬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Instagram (Burbn, Inc.)
CEO 케빈 시스트롬
Kevin Systrom 스탠포드 대학 졸업. 구글 근무를 거쳐 인스타그램을 설립했다. 창업 시 멤버는 2명. 현재도 겨우 네 명. 트위터의 창업자 두 명이 설립한 Odeo라는 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인스타그램 본사는 트위터 창업 시 입주해 있던 건물.

Instagram (무료)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에 ‘필터’라 부르는 가공을 한 후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투고할 수 있는 앱. 무료 앱이면서도 15종류 이상의 필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조작으로 사진의 분위기를 크게 바꿀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의 연계도 뛰어나지만, 인스타그램 자체에도 SNS으로서의 기능을 갖고 있다. 자발적 참여에 의해 인터페이스는 일본어화 되어 있다.

세계에서 1초마다 5매의 사진이 업로드되고 있어

[사진]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는 본사. 한때 트위터가 입주해 있던 건물

---인스타그램 공개 후 대히트 까지의 경위에 대해 알려주기 바란다. 큰 인기를 끄는 앱이 된 계기가 뭔가 있었는가.
케빈 시스트롬(이하 시스트롬): 없었다고 생각한다. 인스타그램을 앱스토어에 공개했던 것은 작년 10월. 첫날부터 엄청난 수의 유저들이 모여서 우리들도 놀랐다. 지금은 사용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월 수십만 명 이상의 페이스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사진 투고 수는 전세계에서 초당 5장, 시간당 약 1만8천 장이다 (4월 중순 시점).
트위터에 사진을 공유하는 서비스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yFrog’ 등의 유명한 것의 다수가 PC에서의 사용을 전제로 한 서비스였다. 모바일을 고려한 서비스는 적었고, 사람들이 모처럼 스마트폰을 통해서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사진 공유에는 실시간성이 부족했다. 인스타그램은 그 구멍을 메울 뿐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하는 필터 기능을 넣은 것이 성공 요인이었다.

---인스타그램은 일본에서 인기가 상당히 높다. 왜인가.
시스트롬: 정확히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전체 사용자의 50%를 미국인 사용자가, 그리고 25%를 일본인 사용자가 점유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에 이어 2위의 사용자 수를 갖고 있다. 트위터가 계속 보급되고 있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는 영어를 몰라도 사용할 수 있어서 비영어권 국가의 사람과도 사진으로 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개발한다

[사진] 현재 개발멤버는 4명. 아마존 서버를 이용하고 있다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시스트롬: 최근에는 사진에 코멘트를 달 수 있도록 했으며, 필터 수도 늘려가고 있다. 향후 기능확장에 관한 아이디어도 여러가지가 있다. 사진에 낙서하는 기능이라든가, 페이스북에서도 하고 있는 것처럼 사진에 있는 사람의 이름을 태그로 달 수 있는 기능이라든가. 또한 짧은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투고할 수있는 기능과 같이 좀더 재미있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다만 일본과 달리 미국에서는 모바일 회선의 속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어서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안드로이드 버전의 앱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가 ‘picplz’ 등의 경쟁 앱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를 위해 아이폰용 앱의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해왔지만 앞으로는 안드로이드용 앱도 개발할 생각이다.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광고 모델 등을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토록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목표를 알려달라.
시스트롬: 목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나란히 설 수 있는 커다란 소셜미디어 업체로 성장하는 것. 지금의 성장속도로 볼 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글 / 有我武紘 = 닛케이트렌디・취재협력 / 飯塚真紀子 사진 / Seng Chen)

@5wlim Sangwook Lim
뒤늦게 발견한 닛케이의 Instagram CEO인터뷰 http://goo.gl/XAfO2(일본어) 흥미로운 포인트:1.감각적으로 업로드셰어는 미국 50%, 일본 25%정도 2.미국데이터통신 속도가 느려 고민중 3.안드로이드앱도 곧 개발착수하고 싶다.

source: http://trendy.nikkeibp.co.jp/article/column/20110513/1035642/?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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